원시림과 휴양지 코끼리 없는 코끼리 섬, 꺼창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08/02 12:37

원시림과 휴양지
코끼리 없는 코끼리 섬, 꺼창

꺼창의 역사
위키트레블에 따르면 꺼창에는 몇몇의 원주민들이 육지에 내다팔 수 있는 코코넛과 야생 과일 등을 재배하며 살고 있던 섬이었다고 한다. 1941년 태국이 프랑스와 인접해안에서 접전을 벌인 프랑스-타이 전쟁 당시 태국 해군이 꺼창 남쪽 지역에서 공격을 감행해 프랑스 선박들에 대항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1970년대 일부 모험심 강한 배낭여행자들이 꺼창을 들락거렸다고 한다. 이후 1982년 태국 정부는 ‘무 꺼창 국립해양공원’으로 지정하고 이후 최근까지 다양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2010년대 본격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꺼창은 곧 수많은 로칼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기있는 여행지가 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너무 북적이는 푸껫이나 싸무이, 파타야 등지에서 벗어나 여전히 아직도 미지의 처녀림이 남아있는 꺼창에 열광하기 시작했고 태국 정부 역시 꺼창을 고급 휴양지로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개발하기 시작했다.

섬 전체의 70%가 아직도 여전히 개발되지 않은 울창한 산림으로 남아있는 꺼창이지만 코로나 펜데믹 이전까지는 워터 파크와 놀이시설 등도 있을 정도로 꺼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주었다.

코로나19와 꺼창
한동안 태국은 이동의 제한과 야간통행 금지 등의 확산 방지 정책을 펼쳤다. 이로 인해 로칼 태국인들 조차 국내 여행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이후 코로나 상황이 조금 더 나아지면서 태국 정부는 태국 국민들에게 외국인이 들어오지 못하는 대신 내국인들이라도 국내 여행의 붐을 일으키자는 취지에서 국내 여행 경비 보조 또는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꺼창도 이런 태국 정부의 지원 정책의 수혜를 입고 현재까지 꺼창 내 많은 리조트와 호텔들이 저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5성급 호텔도 아침식사 포함 1,200바트에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있는 꺼창이다. 하지만 꺼창의 예전 활력은 해외 관광객들의 유입이 관건이다.

지난 7월부터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유입 관문을 활짝 열고 있다. 이로 인해 꺼창 역시 요즘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불과 수개월 전까지는 문을 꼭꼭 닫아두었던 꺼창내 여러 관광지와 상점들도 하나둘씩 열고 있어 활기찬 모습이 서서히 되돌아 오는 모습이다.

숙소 추천


Centara Koh Chang Tropicana Resort
센타라 꺼창 트로피카나 리조트

꺼창의 서부 해안에 위치한 리조트로 끌롱 프라오 해변 백사장에 자리잡고 있다. 이름처럼 열대 트로피칼 스타일의 숙박시설과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허니문 커플과 가족 여행자들에게 아주 이상적인 숙소로 추천한다.

총 157개의 넓은 객실은 캐빈 스타일과 스위트룸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각각의 객실은 개인적인 공간을 충분히 제공해 주는 편안함을 선사한다. 37~65 제곱미터의 생활 공간에는 개인 욕실겸 자쿠지와 샤워 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건물이지만 디자인 자체는 천연 소재와 초가 지붕 등으로 원시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편의시설
- 개인 해변으로 바로 연결 가능
- 해변가 수영장
- 정원 내 어린이 수영장, 워터슬라이트, 전용 풀바
- 자쿠지, 스파, 피트니스 센터, 요가, 바다 스포츠와 카약, 스노쿨링, 다이빙, 키즈클럽, 탁아 서비스, 관광안내 데스크, 무료 와이파이

*레스토랑
조식 레스토랑과 해산물과 BBQ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다.

주소 및 연락처
26/3 Moo 4, Klong Prao Beach, Koh Chang, Trat 23170, Thailand
웹사이트 : centarahotelsresorts.com/ckc.
+66 (0) 3955 7122
+66 (0) 3215 3440
ckc@chr.co.th

레스토랑 추천

Khao Kwan Thai Kitchen @ Koh Chang
카오 콴 타이 레스토랑

음식인가 장식품인가? 보통은 최고의 장식품처럼 예쁜 모양의 음식들은 그닥 맛이 없거나 보이는 것만큼의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흔하게 있다. 하지만 이 집은 무슨 예상을 해도 그 이상을 보여준다.

음식들 하나하나마다 나름의 모양과 멋이 깃들어 있다. 그 모양만큼이나 맛도 철저하게 따라가는데 급이 다른 맛과 멋을 보여준다.

다양한 꽃과 채소들로 장식되는 모든 메뉴들은 나름의 이유와 사연이 있다.

카오 콴은 아마도 다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레스토랑일 것이다. 도시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이 레스토랑은 아마도 앞으로 꺼창에 사람들로 붐비게 되면 제일 먼저 가장 어려운 예약 장소가 될 것이 틀림없다.

반대로 이 레스토랑이 꺼창에 있기 때문에 어쩌면 대도시에 있는 것보다는 조금은 더 쉽게 예약을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일 수 도 있다. 어쨋든, 더 늦기 전에 이 레스토랑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레스토랑 주인이자 오너 쉐프 쿤 야(K. Nongrat Noppawan)씨는 꺼창에서 오랫동안 외국인들과 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태국 요리학교를 운영해 왔다고 한다. 당시 이름은 블루라군 요리 스쿨이었다. 꺼창에서 가장 인기있는 요리스쿨이었으며 이곳의 요리 스킬은 다른 곳과는 다른 *누벨 퀴진을 지양했고 이것이 여러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과 영감을 심어주었다고 한다.

*누벨 퀴진 : 프랑스 요리의 변혁운동, 전통적으로 큰 그릇에 요리를 담아내는 스타일을 버리고 손님들의 개인 접시에 개별적으로 요리를 담아낸 새로운 방식이었다. 테이블 매너에 얽매이지 않고 지방의 서민적 음식문화를 중시했다. 식재료의 풍미를 살리고 전통보다는 요리사의 창의력을 중시하며 그 지방의 제철 소재를 이용하는 요리법으로 이때부터 오너쉐프의 개념이 생겨났다.

태국의 요리 역사를 철저히 고증하고 연구하던 쉐프 쿤 야는 코로나19로 대다수의 레스토랑이 문을 닫을 때 자신의 레스토랑 ‘카오 콴’을 오픈했다. 카오 콴은 라마5세 시기에 처음으로 허용된 여성들의 왕실 요리 개발과 관련있는 이름이다. 라마5세의 부인 Saisavali Bhiromya, Princess Suddhasininat Piyamaharaj Padivaradda 왕비는 ‘주방의 여왕’으로도 불리곤 했다. 태국식 고추장이라고 할 수 있는 남프릭(nam phrik)을 처음 개발한 여왕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라마5세의 음식을 담당했던 왕실 주방에서는 바나나잎을 이용한 다양한 모양의 아름다운 음식들이 왕가와 왕실 손님들에게 제공되었고 이를 개발한 사람이 바로 주방의 여왕 Saisavali Bhiromya이다.

카오 콴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들은 거의 대부분 꺼창 현지에서 제배되거나 얻어지는 재료들로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카오 콴의 대표적 세비체 요리는 뜨랏 앞바다에서 잡히는 그루퍼를 레드 드레곤 과일주스에 절여 쌀과 함께 갓 딴 허브와 꽃으로 장식해 땅콩 소스와 함께 내어진다.


카오 콴은 테이블이 그리 많은 레스토랑은 아니다. 하지만 꺼창에 장기간 살고있거나 아니면 태국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이라서 페이스북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음식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꽤나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에 서비스가 약간 느릴 수도 있으나 이는 각 요리를 아주 세심하게 준비하는 것이기에 이해해야 할 사항이다.

주문 후 5분 이내 음식이 제공되는 그런 레스토랑이 아니므로 성격이 좀 급한 사람들은 지양해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약간만 참을성을 갖춘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저녁 시간을 제공받게 될 것이다.

페이스북 : www.facebook.com/khaokwankohchang
문의 및 예약 : 081 940 0649

카페 추천

Alam Cafe Koh Chang
알람 카페

화창한 날에는 정말 화사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커다란 통유리로 장식된 커피숍이다. 입구와 실내는 무척 밝고 흥겨우며 입구에는 커다란 원형 창이 설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아하는 인스타그래머들을 유혹한다. 실내 역시 대형 통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꺼창의 강렬한 태양과 푸른색 하늘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카페이다.

싱글오리진과 자체 브랜딩 커피가 있으며 드립과 에스프레소 모두 가능하다. 바리스타는 유능한 편은 아니지만 메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드립 커피는 꽤나 마실만 하다.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좋은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꺼창에 머물고 있다면 한번쯤 들려볼만 한 커피 전문점이다. 특히 인상 깊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꼭 한번 들려보길 바란다.


페이스북 : www.facebook.com/Alarm-cafe-kohchang
문의 및 예약 : 062 326 0306